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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구약/요엘

요엘 소개 - JOEL

리틀 헤밍웨이 2021. 2. 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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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엘 저작 연대  B.C. 830년 또는 400년
기록 장소  예루살렘으로 추정 기록 대상  남유다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들과 이방인

핵심어
및 내용

 1. 하나님의 징계  2. 회개와 용서  3. 성령 강림에 대한 약속
 핵심어는 '메뚜기'와 '성령'이다. 본서에는 이스라엘에 임한 메뚜기 재앙의 사건과 성령이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여 자녀들이 예언을 하고 늙은이가 꿈을 꾸며 젊은이들이 환상을 보게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요엘은 ‘여호와[야웨]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아주 경건한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이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요엘의 핵심 말씀은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알리라’(2:27; 3:17)입니다. 다른 소선지서들과 다르게 그가 활동했던 시대의 왕들의 이름이나 연대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주지 않아 9세기부터 2세기에 이르기까지 학자에 따라 요엘이 기록된 연대를 다양하게 제시해왔습니다. 요엘서가 호세아와 아모스 사이에 끼여 있으므로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그들과 비슷한 시기일 것으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성경 본문이 연대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면 그 자체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요엘서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엘서의 중요특징과 공헌한 점으로 4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의 날’에 대한 강조입니다. 이것은 종말에 심판의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책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1:15; 2:1, 11, 31; 3:14). 2장에서 여호와의 날에 공격이 있을 거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군대가 메뚜기 떼로 표현된 것인지, 메뚜기 떼가 군대로 표현된 것인지 묘하게 얽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메뚜기이든 실제 군대이든 이 모든 것을 진두 지휘하시는 분이 여호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이것을 무찌를 자는 없습니다.

둘째, 1장에서 ‘메뚜기 재앙’을 사용하여 선명하고 설득력 있게 ‘여호와의 날’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1:4). 한 종류의 메뚜기 떼만 덮쳐도 남아나는 것이 없는데, 네 종류의 메뚜기 떼가 계속해서 덮쳐 그나마 남아있는 것을 먹어 치운다면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말 것입니다. 고대 근동사회뿐 아니라 작가 펄벅의 「대지」라는 작품에도 나타나듯, 중국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메뚜기 떼의 습격은 농작물에 치명적 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판의 날을 메뚜기 재앙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고대 근동에서는 이러한 재앙을 신의 노여움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어떻게든 여호와의 진노를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요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을 것입니다.

셋째, 요엘서는 사도 베드로와 바울에게 중요한 예언서입니다. 신약의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날 교회가 태동하던 때에 베드로사도가 전한 메시지에서 인용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요엘서입니다. 다락방에 모여있던 무리들에게 성령이 강림해서 그들이 각기 여러 나라의 방언을 말하매 당시 오순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있던 무리들이 놀라 어찌된 일인지를 묻기 시작합니다. 이때 베드로가 설교를 시작하며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오순절 사건이 요엘 예언의 성취임을 다음의 유명한 말씀으로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 .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2:28-32). 당시 베드로의 메시지로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은 자가 3천이나 됩니다. 사도바울도 로마서에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구원의 보편성을 선포합니다(롬 10:13).

넷째,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요엘 선지자는 백성들, 장로들, 어린이와 젖 먹는 자와 신랑 된 자와 신부 된 자를 모으고 그들과 함께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울고 회개하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는 메시지로 호소하는데, 이 말씀이 요엘서의 터닝포인트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하면 메뚜기 떼의 피해를 보상해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회복과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회개의 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 주시는 이유는 그 분이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기 때문’이라고 요엘선지자는 알려줍니다(2:13). 우리에게도 언제나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시작되는 요엘서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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