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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예레미야애가 | 저작 연대 | B.C. 586-585년 사이 |
기록 장소 | 애굽으로 추정 | 기록 대상 | 무너진 예루살렘 거민들 |
핵심어 |
1. 죄와 징계 2. 하나님의 자비 3. 소망 |
예레미야 애가의 히브리어 제목은 ‘애카’로, 우리말로는 ‘슬프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1장, 2장, 4장이 시작되는 첫 단어이자 장례곡의 첫마디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애도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애가는 슬픈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제목자체가 ‘예레미야 애가’로 되어 있다는 것은 전통적으로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예레미야가 저자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멸망을 실제로 목격한 익명의 저자가 썼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이 있습니다.
애가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며,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고, 여호와의 성전이 훼파된 것을 애도하여 지은 시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학에도 ‘성을 위한 애가’가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탄식시들은 고대의 종교적, 문학적인 전통이기도 합니다. 또한 애가는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나라 잃은 슬픔을 발산하고 실망, 분노, 죄책감, 애통, 절규 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얻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왜 이러한 신의 버림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며 공동체가 함께 통회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야만 미래의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애가는 바벨론 포로생활에 대한 신학적 설명을 최대한 슬픈 감정을 실어 시로서 표현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애가만큼 예술적이며 문학적인 구성과 기교면에서 뛰어난 책은 없습니다. 모두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어,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다섯 권으로 된 토라를 상기시키기 때문에 ‘고통의 토라’라고도 불립니다. 각 장이 동일하게 22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22는 의도적인 숫자입니다. 이는 히브리어 알파벳이 모두 22자이기 때문이며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완전한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3장은 66절로서, 22절의 3배입니다. 자연스럽게 3장이 책의 문학적, 신학적 중심 역할을 하며 저자가 3장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가는 하나님의 진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경고를 경고로만 끝내지 않고 실제로 행하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예레미야서에서 바벨론이 160번 이상 언급되지만 애가에서는 바벨론이 일체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는 유다가 망한 것이 바벨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죄 때문임을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임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에 있어서도 신실하십니다.
그러나 애가는 심판의 메시지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저자는 3장에서 회개하면 회복시켜 주실 것에 대한 희망을 표현합니다. 자기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믿음을 표현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 . .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 . . ”(3:22-24)는 애가에서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장을 3배 분량으로 강조한 것입니다. 그들의 슬픔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나 그들이 여호와로 인하여 가져야 하는 희망은 슬픔의 3배, 즉 측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슬픔보다는 희망이 훨씬 크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유대력으로 아브월 9일에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파괴를 애도하는 절기를 지내는데, 그때 금식하며 애가를 읽습니다. 아브월은 현대력으로 7-8월에 해당됩니다. 또한 어떤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애가를 읽기도 합니다. 그들은 애가를 읽으며 자신의 죄를 되돌아 보았을 것입니다. 동시에 회개하면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돌아보신다는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영광스러운 회복을 꿈 꾸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또한 애가를 읽으며 각자의 죄, 우리나라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와 통회의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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