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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0편 -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
리틀 헤밍웨이 2020. 6. 10. 10:34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
-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 묵상도움글 ]
시편 60편에는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명을 죽인 때에” 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엄청난 승리입니다. 그런데 시편 60편의 분위기는 승리의 기쁨과는 거리가 먼 패배의 낙심과 절망 속에서 드리는 간구와 탄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일만 이천 명을 몰살시켰던 에돔과의 역사적 승리는 저절로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좌절과 두려움, 그리고 간절한 기도가 배후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다윗이 수행했던 여러 전쟁 중에서 가장 힘들고, 오래 걸린 전쟁은 북쪽에 살던 암몬과 아람 동맹군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다윗의 모든 군대가 북쪽에 있는 틈을 타서 이스라엘 남쪽에 있는 에돔이 침공해 온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남부 지역은 크게 무너졌고 동쪽 모압과 서쪽의 블레셋까지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궁지에 몰렸습니다.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다윗은 어떻게 이런 어려움에서 다시 일어나 그처럼 놀라운 승리를 얻을 수 있었을까?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무엇보다 먼저 철저히 회개합니다. “1절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내버리시고, 흩으시고, 우리에게 노하셨으나, ...”다윗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죄인지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달은 다윗은 에돔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탄식하거나 낙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회복시켜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다윗에게는 에돔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모압도 에돔도 블레셋도 다 이스라엘에 붙여 주실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에돔의 공격으로 휘청할 정도로 어렵지만 낙망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시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적당히 믿고 의지했던 것입니다. “9절 누가 나를 견고한 성으로 데리고 가며,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인도합니까?” 다윗은 계속 “누가” 라고 묻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저리고 아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입니다.” 하는 것은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자기가 그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부하 장군들과 자기 군사들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이 무엇을 회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승전을 거듭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세가 흐트러진 것입니다.‘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지!’ 생각만 했지 정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지 살피지도 않고 자신의 능력, 충성스런 부하 장군들, 백전노장의 군사들을 믿고 전쟁터로 달려 나갔던 것입니다. 에돔의 침공 소식을 듣는 순간, 다윗은 직감적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울부짖는 것입니다.그러나 다윗은 다시 일어납니다. 마음이 일어났고 믿음이 일어났다는 말입니다."12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 그가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을 것이다."
우리도 어려울 때, 무너졌을 때, 울고만 있거나 원망하고 탄식하고 좌절 낙심하지만 말고 다윗처럼 해야 합니다. 정말 임마누엘이신 주 예수님과 동행했는지를 살펴야 하고 회개할 것은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만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다윗의 삶도 결코 늘 승리만으로 이루어진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파산된 기업가처럼, 회복 불가능한 중병의 환자처럼, 모든 것이 끝장난 마지막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순간 즉시 회개하고 철저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주시기를 갈망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승리를 주셨던 것입니다.
[ 복음메세지 ]
세계적인 위대한 흑인영가 가수인 헤이즈(Roland Hayes)는 미국 죠지아 산골에서 맨발로 도시에 나온 무식한 흑인 청년이었다. 목소리가 좋다고 해서 교회 찬양대에 섰는데 그 덕으로 어느 부자 의사 집에 점심 초대를 받았다. 그 집에서 헤이즈는 처음으로 유성기를 보았고, 그 유성기로 당대 명성이 높았던 '카루소'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그 순간을 헤이즈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카루소의 노래를 듣는 순간, 내 가슴에는 요란한 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가슴에는 카루소로 가득차 있었다. 저 지평선 너머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이후 카루소에게 미쳐 살았다. 카루소가 나를 끌고 갔다. 카루소처럼 말하고, 카루소처럼 행동하고, 카루소처럼 노래를 불렀다. 바로 그것이 죠지아 산골 청년이 오늘날 세계의 헤이즈가 된 원동력이다."
헤이즈와 같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가슴 속으로 사모하는 사람을 두지 않았던 이가 누가 있습니까? 옆자리 여학생, 뒷집 남학생, 예뻤던 선생님, 멋있게 생긴 오빠, 이렇게 어떤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면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삶이 바뀝니다. 피곤함을 모르고 밤을 새며 공부를 하기도 하고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우리 마음에 연예인이 살기도 하고 스포츠맨이 살기도 합니다. 철학자가 마음에 살기도 하고 사상가가 마음에 살기도 하고 정치인이 마음에 살기도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엔가 헤이즈의 가슴에 살던 카루소보다 더 강하고 힘찬 종이 울리게 되었고, 새 주인이 마음에 생겼습니다.그는 방황하던 나의 마음에 깃발을 꽂아 주었습니다. 목마른 내 가슴에 샘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아내보다도, 딸들 보다도 교인들 보다도 더 강하게 내 삶을 이끌어가십니다. 내 속에서 수많은 욕심이 일어나지만 그를 바라보면 눈 녹듯이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내 속에서 이글거리던 미움도 그의 말을 듣노라면 솜방망이처럼 부드러워지고 말았습니다. 정욕의 불길도 그의 눈동자 앞에서는 꺼져버렸습니다.그는 주인이면서도 종처럼, 내 가슴속에 사셨습니다. 많은 세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내 가슴 속을 지나가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나 보다도 더 사랑하는 이, 그 이름이 '예수' 입니다. 나의 생명이고 나의 주님이고 나의 왕이십니다. 나의 꿈이 바꾸어졌습니다. 사랑도 취미도 바꾸어졌습니다. 그는 그렇게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가였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하는 사람, ‘나는 절망이야.’하는 사람은 주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든 좋습니다. 주님이 가슴에 살게 하십시오.그러면 그가 사는 가슴에 종소리가 울리고 여러분의 삶은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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