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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구약/시편

시편 35편 - 다윗의 시

리틀 헤밍웨이 2020. 6. 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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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
  5.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6.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하소서
  7.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1.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
  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9. 부당하게 나의 원수된 자가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20. 무릇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며
  21. 또 그들이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격하였다 하나이다
  22.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2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그들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25.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아하 소원을 성취하였다 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가 그를 삼켰다 말하지 못하게 하소서
  26. 나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27.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28.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 묵상도움글 ]

시편 35편은 시작은 다윗의 처지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줍니다.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반역사건이 일어난 때 (삼상 17장)입니다. 자식으로부터 그리고 자신과 함께 했던 부하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기막힌 때입니다.우리의 인생도 원수같은 사람들, 자신을 억울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하는지 다윗이 보여줍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억울하고 갈등이 되는 상황을 만나면 누구나 자신이 믿는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죄성은 자기 중심의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믿음으로 기도하는, 전적으로 주님만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도하면서 다윗처럼 이런 상황이 답답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17, 19, 22절에도 기도하는 다윗의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악한 자들이 이미 승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는 기도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도하지 못합니다. 기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힘입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급한 중에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져 마음이 낙심 되면 당연히 상황이 더 커 보입니다. 이 때 다윗처럼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윗은 이 시에서 원수들을 저주하는 기도를 쏟아 냅니다. 그들은 옛 친구들이었고 어려울 때 기도해 주던 자들이었는데 지금은 배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수시로 배신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도와 주었지만 결과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그러듯한 명분으로 또는 뻔뻔하게 배신을 하는 경우들이 인생에 많이 나다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생각은 똑같이 처리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다윗이 이렇게 원수를 갚아달라고 기도는 하였지만 직접 복수하거나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다는 것입니다. 맡기는 믿음은 정말 대단한 믿음이고, 우리가 맡겨야 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우리가 살다보면 악한 자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너무 속상하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수같은 자 때문에 예수님을 더 찾고 궁극적으로 믿음이 더 견고하게 되며 오히려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니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찬양이 나오게 됩니다. 믿음은 근본적으로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원수를 만난 상황에서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10절, 18절) 언제나 주님이 주시는 길이 있습니다.시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이 길이십니다. 


[ 복음메세지 ]

찰스 듀튼이라는 유명한 영화배우가 있습니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갔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성공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토록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한번도 다른 죄수들처럼 감방을 장식하지 않았소.” 
감옥에 갇힌 사람은 너무나 무료하기 때문에 감방을 장식하는 일에라도 마음을 쏟기 원합니다. 그러나 챨스 듀튼은 자신의 감방을 장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감방은 자신이 살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감옥에서 책을 읽었고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감방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꾸민 것입니다. 
우리가 꼭 교도소에 가야 감옥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감방에 갇혀있지는 않지만 감방이나 장식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가정이나 직장이 감방일 수도 있습니다. 미움과 불평, 분노와 좌절에 빠져 사는 것, 깨어진 관계나 과거의 학대, 어린 시절의 지독한 가난, 스스로 자초한 상처, 술 담배, 음란 동영상, 도박, 인터넷, 스포츠 중독 등 우리 마음을 가두어 놓는 것은 다 감옥입니다. 
그러나 꼭 고통스런 삶을 사는 사람만 영혼의 감방에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사는 것 같아도 감방이나 꾸미고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큐티하는 사사기 중에 자녀 많이 낳았다는 기록 하나만 남긴 사사들이 여럿 있습니다. 당시로는 그들이 얼마나 복되게 여겨졌을까요?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먹는 것에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먹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 무료하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회 전통은 왜 탐식을 7가지 큰 죄의 하나로 꼽았을까요? 
청나라 말기에 서태후는 삼백 명 분의 음식을 혼자 먹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었겠습니까? 첫번째는 관상용 음식이라고 해서 보기 좋은 음식을 잔뜩 차렸습니다. 그렇게 식욕을 돋구고, 두번째 냄새만 좋게 나는 음식을 차렸습니다. 그렇게 식욕을 더 돋군 다음에 실제로 먹었답니다. 탐식의 결론은 결국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열왕기 4장에 보면 솔로몬이 하루에 소비하는 음식의 양은 고운 밀가루가 삼십 가마, 굵은 밀가루가 육십 가마, 살진 소가 열 마리, 송아지가 스무 마리, 양이 백 마리, 그 외에서 수 십 마리의 수사슴, 암사슴, 노루, 새가 있었습니다. 이런 삶을 부러워 할 사람도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 서 보면 끔찍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눈이 열리지 않으면 우리는 감방이나 장식하고 사는 꼴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세상이나 원망하고 낙심하고 분노하며 살다가 죽으려고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것만 찾아다니며 실컷 먹다 죽으려고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다 영혼의 감옥에 갇혀 사는 사람의 삶입니다. 우리는 영혼의 감옥에 갇혀 살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옥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주님이 허락하신 복된 하루, 감방이나 장식하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 예수님이 왕이신 놀라운 나라의 삶을 살아보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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