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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 묵상도움글 ]
시편은 얼핏 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편을 깊이 묵상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됩니다. 그 안에 있는 내용들 하나하나 전부 다윗의 삶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편을 통해서 다윗의 믿음을 우리에게 증거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다윗은 정말 하나님을 믿은 사람입니다.다윗은 목동이었고 장군이었고 왕이었습니다. 그 말은 다윗은 어느 누구 보다도 바쁘고 문제가 많았고, 어려움을 많이 겪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와중에 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떻게 믿는 것인지 시편 31편에 나옵니다.다윗은 자신이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9절에 보면 다윗은 얼마나 울었는지 “울다 지쳐, 내 눈이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0절에서는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11절에는 이웃도 친구도 자기를 버리고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13절에서는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7절에서 놀라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7절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믿음입니다. 다윗은 정말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아무리 문제가 커도 하나님 보다 더 크겠습니까? 다윗은 수도원이나 목사의 서재나 학교 도서관에서 이 시를 쓴 것이 아닙니다. 그는 전쟁터에서 이 시를 썼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항상 기뻐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입니다. 다윗이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기쁨을 되찾았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믿어진다는 것은 엄청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방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되, 어설프게 믿지 말고, 정말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황하게 됩니다. 어떻게 믿는 것이 정말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까?
다윗은 5절에서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어도 이런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라고 고백하십니까?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 “예수님 한 분 으로 충분합니다.” “매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 결코 극단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이런 믿음이 진정한 믿음인 것입니다.다윗은 1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14절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웅얼거리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고백하고 선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16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6절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환한 얼굴로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런 믿음은 엄청난 믿음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어려움이 크고 대적이 많다 하더라도 다윗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물론 다윗도 휘청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도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22절 내가 포위되었을 그 때, 나는 놀란 나머지 ‘내가 이제 주님의 눈 밖에 났구나’ 생각하며 좌절도 했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이 나를 징계 하시는구나’ 하고 생각되는 죄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 순간 다윗의 그 강한 믿음도 무너졌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잘 압니다. 그러나 다윗은 진정한 회개를 한 사람이었습니다.22절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는, 내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다윗은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하거나, 마음이 강팍해지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이고 회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기쁨을 되찾은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진정 믿었기에 그는 말할 수 없는 시련 중에도 일어나서 외쳤습니다. 23절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너희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24절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아, 힘을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병들어 고통을 당하십니까?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져 고통 받는 분들이 있습니까? 실패로 인하여 좌절하신 분이 있습니까? 죄책감으로 무너진 분이 있습니까? 정말 하나님을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윗과 우리는 처지도 시대도 사람도 다릅니다. 그러나 다윗이 믿는 하나님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다윗이 믿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믿기를 바라십니다.
[ 복음메세지 ]
18세기의 스코틀랜드 제임스 프레이저 목사님의 사모님은 악처로 유명했습니다. 목사님이 저녁에 사택에 돌아오시면 사모님이 있는 방으로 가지 않고 곧장 서재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모님의 온갖 악담을 고스란히 들어야 하고 저주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모님은 그것이 미워서 서재 램프에 기름을 넣지 않고 난로에 석탄을 넣지 않았답니다. 그러면 목사님은 깜깜한 서재에 그대로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손을 앞으로 쭉 뻗었다 움추렸다 하면서 서재 안을 이리저리 걸어다니곤 했다고 합니다. 그가 죽은 후 사람들은 밤에 그가 얼마나 벽을 쳐댔든지 벽 한쪽이 움푹 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프레이저목사님이 다른 목사님들과 대화하는 중에 대화의 주제가 아내였는데, 목사님들이 아내 자랑을 하더랍니다. 그 날 프레이져 목사님도 사모님 자랑을 하였답니다.“제 아내는 여러분들의 아내보다 나에게 훨씬 잘합니다.”사모님이 악처로 소문이 나 있기에 다른 목사님들이 의아해 하였는데, 프레이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제 아내는 제가 하루에 일곱 번씩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거든요. 그것은 아무 아내나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프레이저 목사님이 죠크를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아내에게 감사하였다고 합니다.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진정 하나님을 믿었으며, 예수님께서 그에게 늘 기쁨을 주셨고, 충분히 행복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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