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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 묵상도움글 ]
어떻게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가?이것은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다윗은 결코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다 압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다윗에게서 이런 고백이 나오게 만드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냐 하는 것입니다. 시편 26편은 다윗 자신을 드러내는 교만한 말이 아니라 주님을 드러내는 간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 26:1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주님만 의지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7절에서는 분명히 이 모든 일이 다 주님이 자신에서 해주신 것이라고 분명히 간증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며, 주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놀라운 일들을 모두 다 전하겠습니다.(7)”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죄짓지 않으려고 얼마나 몸부림쳐 보았습니까? 회개하고 결심하고 노력하였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우리는 죄 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놀라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죄인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나는 올바르게 살았습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삶을 변화시키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면 우리에게서도 다윗과 같은 간증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을 믿었기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 다윗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놓는 자세로 매일 매일을 살았습니다.
"주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달구어 보십시오.(2)""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3)"우리 식으로 말하면 매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일기를 쓰며 살았다는 말입니다. 시편은 다윗의 영성일기였습니다. 이것이 다윗으로 하여금 온전한 삶을 살게 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집안 일을 하며 직장 생활을 하며 죄짓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며 매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습니까? 다윗을 보십시오. 그는 올바르게 살려고 수도원에서 산 것이 아닙니다. 그는 전쟁을 수도 없이 치렀습니다. 그는 왕이었습니다. 얼마나 일이 많았겠습니까? 그러면서도 올바르게 살았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자가 죄짓지 않고 산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을 바라 보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면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나는 헛된 것을 좋아하는 자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고, 음흉한 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4)"
"나는 악인들의 모임에서 그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한자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5)"
그러나 한편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알면 심판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 목숨을 죄인의 목숨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이 생명을 살인자들의 생명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9)" 우리가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자가 되면 죄를 지으라고 해도 짓기 싫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왜 거룩하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까?"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 19:26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홍해를 가르신 일을 믿으면서,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일을 믿으면서, 왜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실 것은 믿지 못하는 것입니까?"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
하나님의 분명히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합니다. 단 하나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윗 처럼 늘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위기 때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를 악한 세상에서 죄를 이기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는 자여야 주님도 우리를 지키고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불완전한 존재이며 많은 사람들이 바르고 순수하게 살기를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십자가의 복음, 그리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은 너무나 흥분되는 일입니다.
[ 복음메세지 ]
영국의 신문기자 헨리 스텐리(Henry M. Stanley)는 무신론자였습니다. 1871년 선교사 리빙스턴 (D. Livingstone)이 수년간 본국과 연락이 두절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스탠리는 특종 기사를 쓸 목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리빙스턴을 찾아 밀림으로 나섰습니다. 수소문 끝에 리빙스턴을 찾은 그는 리빙스턴으로부터 무언가 얻기 위하여 그와 함께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때 스탠리는 리빙스턴이 흑인들에게 생명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회고하였습니다.“당시 나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론자에 버금가는 편견을 갖고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리빙스턴과 열 달을 지내면서 상당 기간 나 자신을 향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 고독한 노인을 만나게 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 분은 여기에 와서 저 고생을 하고 계신가? 정신이 나간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 때문인가? 무엇이 그를 저렇게 감동시키고 있는가?’우리가 만난 지 몇 달이 지났을 무렵 나는 그분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생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점차로 타인에 대한 그의 동정의 마음이 나에게도 조금씩 전이되었고, 내 안에도 같은 동정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경건한 자세와 온유함, 열정과 성실, 그리고 그가 자기 일을 얼마나 열심히 감당하는지 지켜보던 나는 결국 그 때문에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회개하라고 말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후에 스텐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를 회심시킨 것은 리빙스턴의 설교가 아닌 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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