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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묵상도움글 ]
우리는 시편 23편을 수없이 읽고 들었지만 아직 나의 성경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윗처럼 하나님만 나의 목자라 고 믿고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고백은 하나님만 간절히 의지하며 다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은 이처럼 절대적이고 유일한 의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양에게 목자는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목자를 여럿을 두고 살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믿는 것은 아닙니다. 가진 돈도 믿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믿고, 자신의 능력도 믿고, 살아온 경험도 믿습니다. 그래서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는 체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고백은 은혜가 되는 말씀이기 보다는 대단히 위험한 말씀이고, 모험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렇게 살아 본 사람만이 목자되신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안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단 다른 신도 믿자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가 우상숭배요,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태도였습니다. 다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적이고 욕심장이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마귀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2)" 양이 풀밭에 누웠다는 것은 그 양이 얼마나 평안하며 만족한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묘사입니다. 그러나 ‘푸른 풀밭과 잔잔한 시냇물’ 때문에 양이 만족하고 평안해 한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양이 누리는 평안과 만족은 근본적으로 목자가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목자가 없으면 푸른 풀밭도, 잔잔한 시내도 양에게는 공포의 자리일 뿐입니다. 오늘 다윗의 고백은 하나님만을 목자로 삼았더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완벽하게 보호하고 인도하고 채워주셨는지를 간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도 이런 평안과 만족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은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목자 삼고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목자 삼는다는 것은 죽어라 하고 예수님만 붙잡고 사는 사람이 되었음을 말합니다. 양에게는 목자가 생명줄이고 길이고 진리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인생 문제의 답인 생명줄을 보고도 선뜻 붙잡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에게 평안을 주겠다고 속삭이는 또 다른 복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세상이 주는 평안”이 있다고 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지금도 마귀의 거짓말이 통한다는 것입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은 어떤 분 같으십니까?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시는 것이 많으시고, 재미있는 일, 욕심나는 일은 다 하지 말라고 하시고, 힘든 일, 어려운 일만 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에 비하여 세상은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마음대로 살아도 될 것 같고 거기는 진짜 만족함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마귀는 끊임없이 속삭입니다. ‘다 해봐! 본능에 충실해, 재미있게 살아! 마음껏 즐겨!’ 그래서 놀라운 복음을 듣고도 무덤덤한 것입니다. 죽어라 예수님만 붙잡고 살라는 말이 복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인생을 다 맡기기가 두려운 것입니다. 솔직히 세상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에 마음이 더 끌립니다. 여러분, 여전히 마음대로 살고 싶어하십니까? 그러면 목자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있는 불안의 뿌리인 것입니다. 4절에서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죽음도 두렵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두렵지 않으면 사망의 골짜기, 얼마든지 지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입니다. 이것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나,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신다”는 고백과 또 다른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잘 믿었지만 그의 삶은 힘들고 어렵고 위험했습니다. 우리 중에 다윗처럼 많은 시련을 겪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 목동일 때, 그는 곰과 사자와 싸웠습니다. 15살쯤 되었을 때, 거인 골리앗과도 싸웠습니다. 사울 왕이 시기심 때문에 죽이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 지경으로 도망하였다가 미친 척하고 겨우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엔게디 광야에서 짐승들 처럼 굴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이렇게 사망의 골짜기를 다니는 것 같은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며 자신을 지켜주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다윗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고 고백하였습니다. 지팡이는 목자가 양들을 인도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새로 생긴 길, 좁은 길로 양떼를 몰고 갈 때, 새끼 양들을 어미 양에게로 몰고 갈 때, 또 가파른 낭떠러지나 강물이나 깊은 구덩이에서 양을 건져낼 때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막대기는 양과 목자 자신을 보호하는 호신용입니다. 목자는 막대기로 이리 표범 들개와 같은 약탈자를 쫓아 버립니다. 그러므로 양들은 목자의 손에 지팡이와 막대기가 쥐어져 있는 것을 볼 때, 안심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도 지팡이와 막대기를 사용하십니다. 성령님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 5:18)”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예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 역할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러 가실 때, 제자들도 두려워서 감히 따라가지 못하고 도망가고,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난 다음 그들은 십자가의 길을 찬송하며 갔습니다. 임마누엘하신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5)” 부족함이 없는 정도가 아니고 이제는 흘러 넘칩니다. 여기서 잔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릴 천국 잔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6)”여기서 다윗은 영생의 눈이 뜨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자 하는 유혹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천국 잔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은 천국 잔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비록 사울 왕을 살려주어 이 세상에서 왕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윗에게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다릅니다. 천국에 가서야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부터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며 삽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 소망을 가진 사람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천국 잔치를 누리며 살려면 예수님이 목자이심을 믿고 죽어라 예수님만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우리의 목표는 푸른 초장, 잔잔한 시냇가가 아닙니다. 목자이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푸른 초장, 잔잔한 시냇가도 양에게는 죽는 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공도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 복음 메세지 ]
죠지 밀러 목사님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고 고백하고 산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정말 하나님 외에 믿는 것은 다 끊어본 것입니다. 우리는 애 몇 명 기르는 것도 힘든데 죠지 밀러 목사님이 2천 명 가까운 고아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얼마나 많은 돈이 들겠습니까? 그러나 기도만 하였지 어느 누구에게도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어느 날 독일에 있는 어느 선교 단체에서 "우리가 당신을 돕고 싶은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는 제안이 왔습니다. 그 때, 뮬러 목사님은 "그것을 왜 내게 묻느냐 하나님께 물으셔야지요. 나는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만 구했으니, 당신들도 하나님께 기도해보고 얼마를 도우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걸 도우면 됩니다." 라고 대답하였답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믿음입니다. 죠지 뮬러 목사님은 철저히‘나는 사람의 도움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만 의지하리라.’그렇게 결심을 하고 사역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왜 그런 결심을 했을까? 죠지 밀러 목사님이 짧게 목회를 해봤다고 합니다. 목회하면서 깨달은 것이 교인들이 실제로 하나님이 목자라고 안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정말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안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돈 버는 문제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죠지 밀러 목사님 마음에 결심을 했습니다.‘나는 하나님만 믿고 엄청난 이 일을 해 보리라.’ 그리고 실제로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그 후 하드슨 테일러 같이 이 믿음을 본받은 자들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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