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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
-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 묵상도움글 ]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그에 대처하는 행동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이러한 때 믿음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 빛과 같이 드러나게 됩니다. 본 시편은 “환난 날에” 하고 시작하는데, 환난’이란 그저 어려운 일이 생긴 정도가 아니고 급작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를 뜻합니다. 다윗에게 어느 날인가 예기치 않은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전쟁이 일어난 상황에서 참 희한한 일을 합니다. 병거가 몇 개나 되는지 병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점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새긴 깃발을 만들어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5)” 싸움터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맨 앞에 세우고 그 깃발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며 싸웠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고백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7)” 이 고백은 다윗이 소년 목동이었을 때,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싸울 때 하였던 고백이기도 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참으로 대단한 믿음입니다.우리도 전쟁같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믿음의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우리 머리 속에는 늘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생활비, 이자, 경비, 월급,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염려가 떠나지 않습니다. 어려운 생활이긴 해도 굶은 적도 없고 잘곳이 없은 적도 없고 입을 옷이 없은 적도 없었는데, 주님이 지켜주신다 라는 생각보다는 계속 세상적 상황 속에서 걱정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떻게 이처럼 무모해 보일 정도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였을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가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늘 함께 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행동이 결코 무모한 행동이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우리도 정말 하나님이 계시며 늘 함께 하심을 안다면 모두다 다윗처럼 할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 놀라운 약속을 믿고 주님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4)" 그러므로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를 외면하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환난은 변장하고 다가오는 축복입니다. 환난은 필요한 것입니다. 환란을 당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것은 환란 중에도 깨닫지 못하여 하나님께 나아와도 여전히 돈을 구하고 사람을 찾고 문제만 해결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중에도 낙심스런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갈망할 때, 순간 순간 다가오는 낙심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어릴 때는 기대 수준과 실제 경험이 다를 때, 자신에게 임한 은혜와 복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도 무너지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달라집니다. 혹시 지금 지극한 어려운 일을 만나 고통당하고 있다면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갈망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을 갈망하는 것 자체가 주님의 역사입니다.
[ 복음 메세지 ]
맥스 루케도는 「예수님처럼」이란 책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기를 그만두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기를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영업 사원의 간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나는 하나님을 후덕한 사장으로, 나 자신은 충직한 영업사원 쯤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사무실에 계시고, 나한테는 내 영업 영역이 있었다. 나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그분을 방문할 수 있었다. 급할 때는 전화 한 통, 이메일 한 장으로 만날 수 있었다. 사장님(하나님)은 나를 격려해 주시고, 밀어주셨으나 영업사원인 나와 함께 동행 하지는 않으셨다. 적어도 내게 사장님인 하나님은 그런 분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고후6:1을 읽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동역자)이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고?’ 나는 “함께”하는 말에 주목하였다. 그 날부터 하나님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이루게 되었다. 즉, 나의 일과에 주로 하나님과 떨어져 있다가 아침, 저녁에 잠깐 회의시간에 만나듯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하루 일상의 시간 내내 하나님과 늘 동행한다는 것이다. 내가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인식하든지, 못하든지 관계없이 그것은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낙심하거나 시험에 드는 경우는 예수님이 자신 안에 계심만 알았지 자신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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