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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묵상도움글 ]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14)”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기 원합니다!’ 이처럼 마음을 주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다윗처럼 마음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온 우주 만물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물론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어떤 소리보다 큰 소리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3,4)"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7,8)” 말씀처럼 영혼이 살고 지혜롭게 되고 진정 기쁨에 넘치고, 인생을 순결하게 살게 되고 눈이 밝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10)”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마음을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여러분이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하였는지 묻는 것입니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예수님을 영접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주님께 드릴 자신은 없어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을 영접하였지만 손님으로 영접한 것이지, 주님으로는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정직하게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도 손님으로서는 대 환영입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분입니다. 잘 대접해 드려야지요. 또 우리를 도와주실 분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님으로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은행 통장? 금고? 침실? 옷장? 책상? 거실, 비즈니스? 다 주님께 내어드렸습니까?기도하라, 성경읽으라, 전도하라, 사랑하라, 용서하라, 헌신하라 등등 예수님께서 지시하는 대로 다 순종할 결단이 섰습니까? 더욱 심각한 것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것입니다. 생각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마음에 불평, 분노, 거짓, 음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예수님을 마음에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까? 오늘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지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의 몸이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헌금도 아닙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교회에 와 앉았지만 걱정, 분노, 불평, 낙심, 세상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주님은 예배 받지 않으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마음대로 못하시는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은 우리가 드리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도 마음대로 가져가시지 못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여전히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들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주저합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10절)” 그러나 이것은 영적 실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으면 마귀가 우리 마음을 지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강제적으로 우리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생각하려 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는 바깥에 서 계실 뿐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강제로 우리 마음에 들어와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배합니다. 마귀가 우리 마음에 별의 별 생각을 다 넣어줍니다. 가룟 유다가 당했습니다. 베드로도 실족했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래서 망했습니다. 마귀가 생각을 지배함으로 우리 인생을 지배하는 것을 아십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야로 마귀가 주는 생각을 묵상하는지 모릅니다. 걱정, 근심, 미움, 원망, 열등감, 음란, 공상 등을 하며 삽니다. 그것이 마귀가 마음에 틀어 앉아 있는 것인 줄 모릅니다.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하나님께서 다윗을 왜 택하여 왕으로 세우셨는지 아십니까?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행 13:22) "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마음이 맞는 자가 될 수 있습니까?“주님, 저를 변화시켜 주소서.” 아무리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분이 계십니까? 주님이 역사해 주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을 신앙생활의 목표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 복음 메세지 ]
하나님의 마음 알기 유기성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통곡하고 다음날 모세에게 달려들어 소리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럴 거면 왜 우리를 애급에서 불러 내었냐?” 차라리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 원주민들의 칼에 죽게 할 이유가 무엇이냐? 아내와 자식들은 다 사로잡혀 종이 될테니, “지도자를 새로 뽑아 애급으로 돌아가자!” 고 소리질러 댔습니다. 그 순간 모세와 아론은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정탐을 하고 돌아 온 여호수아와 갈렙이 나서서 자신들이 본 땅이 심히 아름다운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하면서 여호와께서 그 땅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민 14:9) 하였는데, 이스라엘 회중들이 그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쳐 죽이려 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회막에 임하셔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은 패역한 백성이니 다 멸망시키고 모세를 통하여 크고 강하고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 (민 14:11-1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모세는 어떻게 했을까요? 모세는 당시 죽을 맛이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말할 수 없는 두려움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선처를 호소하였습니다. ‘주여,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시면 하나님의 명성에 큰 누가 됩니다.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의 크신 이름에 대해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약속한 땅으로 인도할 능력 이 없어서 광야에서 죽게 만들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민 14:13-16) 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간청하였습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민 14:19)" 그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일에 대해 후에 시편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였도다(시 106:23)"
그런데 정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하기로 하셨는데 모세가 막아서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이스라엘을 멸하기로 하셨다면 모세에게 물으실 것도 없이 그대로 행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누구에게 의논하고 의견을 물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이스라엘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말은 모세의 속마음을 알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당시 그 상황 속에 있었다면 대부분은 “예, 하나님! 당장 그렇게 해주세요!" 할 것입니다. 모세도 “예 하나님, 저도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 악한 백성을 멸하세요” 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간구하였습니다. 이것이 대단한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택하신 이유, 오랜 연단을 거치고 모세를 쓰신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하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정탐꾼 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되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구제 불능일 정도로 악하고 무지하고 고집세고 약한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우리를 끝까지 참으시고 기다리시고 품어주시고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해할 수 있다면 은혜가 아닙니다. 가늠할 수 있는 크기라면 은혜가 아닙니다. 예상했던 반응이라면 은혜가 아닙니다. 머리로도, 감정으로도 경험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도무지 받을 자격이 없는 자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는 더욱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받고만 있을 때는 그 길이와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을 은혜로 대할 때 비로서 자신이 받고 있는 은혜에 대하여 눈이 뜨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복이 있는 자입니다. 그는 고집 불통이고 믿음없고 악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광야 길을 헤매었지만 그래서 하나님과 대면하는 상상할 수 없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사람,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사람, 죽어도 함께 하기 싫은 사람과 함께 하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그들을 사랑하라,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못합니다. 왜 나에게만 그러십니까?’ 하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은혜의 눈을 열어 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인 것입니다.
작가 정연희씨가 쓴 [원수사랑]이란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여라... /무슨 말입니까 주여. 내 하나님이여 이 무슨 말씀입니까... /내게는 그리도 엄격하시면서 /어찌 내 원수에게 그리 관대하십니까.../보아라, 나와 함께 하는 것아 /네가 원수와 똑같은 얼굴이 되는 것을 /나는 참을 수 없구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 품어 줄 수 없는 사람, 도저히 함께 하기 싫은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 무릎 꿇고 나아가야 합니다. 계산하고 저울질하고 추측하면 안됩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을 통하여 우리가 받고 있는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눈을 열어 주시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 하신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것 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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