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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구약/스가랴

스가랴 소개 - ZECHARIAH

리틀 헤밍웨이 2021. 2.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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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가랴 저작 연대  B.C. 520~518년 / 480~470년 사이
기록 장소  예루살렘 기록 대상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

핵심어
및 내용

 1. 회개  2.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  3. 메시아 왕국의 도래  4. 구속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핵심어는 '순종'과 '메시아'이다. 스가랴는 이스라엘의 축복 여부는 하나님께 대한 백성의 순종에 달렸음을 알려준다. 또한 '다가올 메시아'는 바로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본서는 그분의 능력과 배반당하시는 장면 및 그의 왕국을 묘사한다.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구약 선지 문학을 이룹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 인물로, 페르시아의 세 번째 왕인 다리오 1세(522-486 B.C.)때에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합니다. 스가랴의 사역은 학개의 사역이 시작된 지 2개월 후에, 즉 다리오왕 ‘제 이년 여덟째 달’, 주전 52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므로써 시작됩니다(슥 1:1). 그의 마지막 사역이 기록된 연대는 다리오왕 ‘제 사년 아홉째 달 사일’이므로(슥 7:1), 그가 예루살렘에서 성전이 완성되는 약 2년 동안 계속 사역했으며, 스가랴 9-14장의 내용을 보아 성전이 완성된 후에도 계속 사역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짓도록 동기 부여를 한 반면, 스가랴는 그들에게 회개와 영적인 개혁을 촉구합니다. 스가랴는 성전건축이 완료되었을 때 합당한 예배를 드리도록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학개는 당시 총독이자 리더였던 스룹바벨을 오실 메시아의 예표로 제시한 것으로 마치는데, 스가랴는 진정한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합니다. 스가랴의 메시지의 주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왕국과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소선지서 중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가장 많은 책입니다. 구약 전체에서 이사야 다음으로 메시아적 목자-왕에 대한 이야기와 예언이 많이 나옵니다. 신약에서는 70회이상 스가랴를 직접 인용하거나 암시하는데, 대부분이 계시록에서 발견됩니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포로기 이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아의 통치하에서 포로생활을 하다가 조국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성전은 돌무더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가뭄 때문에 농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각자 먹고 살기에 급급하여 공동체 의식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셨던,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한 언약이 이루어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수국가들의 패망, 이스라엘의 명예와 영광의 회복, 메시아가 통치하는 다윗 왕권의 회복 등 모든 것이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학개와 스가랴가 힘을 합쳐 성전건축을 촉구하면서 모든 것에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스가랴는 이름의 의미처럼 여호와께서 여전히 언약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메시아의 오심과 그가 다스리는 왕국의 도래를 예언하면서 백성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심고, 그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구약에서만 32명정도의 스가랴가 등장할 정도로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혼돈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가 베레갸의 아들이며 잇도의 손자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느헤미야는 잇도를 레위에 속한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어, 스가랴가 선지자인 동시에 레위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스 5:1; 6:14; 느 12:16). 또한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5만 명 중 한 사람입니다.

스가랴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을 이루는 1-8장은 ‘메시아의 왕국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두 번째 부분을 이루는 9-14장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과 통치’를 다룹니다. 첫 번째 부분은 여덟 개의 환상으로 유명합니다: 여덟 개의 환상은 붉은 말탄자의 환상(1:7-17), 네 뿔과 네 대장장이들(1:18-21), 측량줄을 잡은자(2:1-13),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옷(3:1-10), 순금등잔대와 두 감람나무(4장), 날아가는 두루마리(5:1-4), 에바바구니 가운데 앉은 여인(5:1-11), 네 대의 병거(6:1-8)입니다. 이 환상들에는 묵시적이며 비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한데, 그래서 스가랴서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두 번째 부분은 오실 왕-목자 메시아에 의한 이스라엘의 미래의 구원과 승리를 보여줍니다. 스가랴는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성결될 것을 고대하면서 에스겔, 다니엘서와 견줄 만큼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마치 신약에 있는 계시록의 일부를 보는 듯 합니다. 특별히 스가랴 4장 6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싶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주님의 성령으로 성결될 우리모두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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