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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신약/누가복음

누가복음 소개 - LUKE

리틀 헤밍웨이 2019. 7. 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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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누가 저작 연대  A.D. 61-63년 사이
기록 장소  가이사랴 또는 로마 기록 대상  데오빌로, 로마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공동체들

핵심어
및 내용

 핵심어는 '예수님'과 '인자'이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종종 인자로 묘사된다. 예수님의 이런 인성은 마리아를 통한 그리스도의 족보와 그분의 성격 및 삶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통하여 잘 드러난다.

누가는 헬라어 이름으로, 저자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 기독교인입니다. 그는 복음서를 기술하는데 높은 수준의 헬라어를 사용한 것을 보아 상당한 교육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누가복음은 모든 복음서 중 가장 포괄적이며, 분량도 신약에서 가장 많으며, 또 다른 저서인 사도행전까지 더하면 그의 저술 분량이 신약의 약 1/4에 해당되므로, 누가는 신약에서 제일 중요한 저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 그가 이방인이라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누가복음의 가장 큰 특징은 ‘복음의 보편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서두에 나오는 데오빌로처럼 기독교에 우호적인 이방인들을 염두에 두고 쓴 것입니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구약에서 약속된 메시아 예언의 성취로 제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사와 세상의 역사를 연결시킴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부각시키며 전개됩니다. 예를 들어 1장 5절의 “유대 왕 헤롯 때에,” 2장 1절의 “그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3장 1절의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등의 표현을 보면 세속적 역사와 연결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할 때에도 마태복음 1장에 나오듯 아브라함에 귀결시키기보다는, 아담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과 궁극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그가 강조하고자 했던 보편성을 잘 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보편성은 유대인과 대조되는 개념인 이방인을 포함시키는데 머물지 않습니다. 죄 지은 여인(7:36-50), 선한 사마리아인(10:29-37), 탕자(15:11-32), 세리 삭개오(19:1-10), 23장에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처형 당했던 회개한 강도에 이르기까지(39-43) 사회적 소외계층을 총망라합니다. 당시 남성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여성들이 특별히 부각되어 있는 것 또한 보편성을 잘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리아, 엘리사벳, 안나(1-2장) 등은 물론, 7장의 나인성 과부(7:11-17), 8장에서 경제적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긴 여인들(8:1-3), 10장에서 만나는 마리아와 마르다(10:38-42)등 수많은 여성이 중심이 되어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을 향한 저자의 유별난 관심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와 비교했을 때 누가복음은 세 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3장에서 요단강 세례 때(3:21), 5장에서 하루 일과 후(5:16), 6장에서 열 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12), 9장에서 베드로의 고백과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관해 말씀하시기 전(18), 변화산에서(28-29), 10장에서70인의 전도여행 보고 때(21), 11장에서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시기 전(1), 22장의 겟세마네 동산에서(39-46), 23장에서 십자가 위에서 두 번 기도하실 때(34, 46)등 누가는 예수님을 기도하시는 분으로 묘사합니다. 그뿐 아니라 기도에 대한 두 개의 비유(11:5-13; 18:1-8)도 누가복음에만 나오며, 22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다른 복음서와 차별성이 있습니다(31-32).


둘째, 성령의 역사가 강조된 측면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세례요한의 탄생,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설명하는데 성령의 역할이 특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한 세례 요한(1:15), 성령을 통한 마리아의 잉태(1:35), 엘리사벳의 고백(1:41-42), 스가랴의 세례 요한 작명(1:67) 등 모든 것이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시므온은 죽기 전에 주의 구원을 볼 것을 약속 받았는데, 실제로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신 분도(2:25-27) 성령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에 의해 광야로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셨고(4:1), 그 후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오셨다고(4:14)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냄을 받은70인 제자들이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셨고(10:21),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약속하십니다(24:49). 모든 일이 예외 없이 성령의 인도와 역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셋째,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강조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9장부터 19장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로 결심하시고(51)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44). 이 부분을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복음서와의 차별점이 유난히 많은 부분이기도 한데, 예루살렘과 연계해 성전을 강조하고자 하는 누가의 의도가 드러납니다. 그러한 의도는 누가복음이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24:52후-53)로 끝나는 부분을 보면 잘 드러납니다. 이 마지막 부분은 누가의 두 번째 저서인 사도행전의 시작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누가는 기도와 성령과 하나님을 만나는 상징적 장소인 성전을 강조합니다. 누가복음을 통해 우리의 기도생활과 성령의 역사하심과 하나님과의 교제와 교통하심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드라마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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